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15일 오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워홈 용인2공장에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전체 공정 및 안전·보건과 관련한 교육 자료, 위험성 평가서 등 수사에 필요한 서류와 전자정보 등을 확보하고 책임 소재를 가려 관련자를 형사 처벌할 방침이다.
15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워홈 용인2공장으로 경찰 수사관들이 들어가고 있다. 뉴스1 |
압수수색과 함께 유관기관과 합동 감식도 진행됐다. 감식에는 경찰 과학수사팀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사고가 난 기계 제작업체 관계자 등이 참여해 어묵류 생산 기계의 작동 과정 전반을 살펴봤다.
경찰은 지난달 6일에도 어묵류 생산라인에서 러시아 국적의 30대 여성 근로자 B씨의 왼팔과 손이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난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두 사고가 유사 사례라고 판단하고 병합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용인=오상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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