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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뚝 떨어지자…수입물가 두 달 연속 하락

머니투데이 김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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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리터(L)당 1,569원과 1,449원에 판매되고 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10주, 9주 연속 하락했다. /사진=뉴스1

13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리터(L)당 1,569원과 1,449원에 판매되고 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10주, 9주 연속 하락했다. /사진=뉴스1



지난달 수입물가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올랐지만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5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143.04(2020년=100)로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내렸다. 두바이유 월평균 가격은 지난 2월 배럴당 77.92달러에서 지난달엔 72.49달러로 7% 하락했다.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은 1445.56원에서 1456.95원으로 0.8% 상승했다.

원재료 수입물가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3.3% 내렸다. 중간재는 1차금속제품과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6%, 0.9% 올랐다.

환율 효과를 뺀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1.4% 하락했다.

주요 등락 품목을 보면 △원유(-6.2%) △천연가스(LNG)(-1.3%) △나프타(-3.9%) △2차전지(-3.5%) 등이 내렸다. 반면 △쇠고기(+3.5%) △기타귀금속정련품(+5.1%) 등은 올랐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35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와 1차금속제품 등이 올랐다.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0.7% 하락했다.

농림수산품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1.6% 올랐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와 1차금속제품 위주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냉동수산물(+2.7%) △플래시메모리(+6.1%) 등이 올랐다. △경유(-5.3%) △제트유(-7.1%) 등은 가격이 내렸다.


한편 지난달 수출물량지수와 수출금액지수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3.4%, 0.9%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는 기계·장비,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5.1% 올랐다. 수입금액지수는 1.8% 상승했다.

순상품 교역조건지수(92.53)는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하락하면서 0.8% 상승했다. 순상품 교역조건지수는 수출 한 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이 기준 시점(2020년) 대비 얼마나 변동했는지를 지수화한 수치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의미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112.13)는 수출물량지수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모두 오르면서 4.3% 상승했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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