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반기 든 하버드에 '면세 지위 박탈' 경고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 정부의 교내 정책 변경 요구를 거부한 하버드대학교에 대해 '면세 지위'를 박탈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하버드가 계속 정치적이고 이념적이며 테러리즘적 '질병'을 조장한다면 면세 지위를 박탈하고 정치 단체로 과세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면세 지위는 전적으로 공익을 위해 행동하는 데 달려있다는 점을 기억하라"고 강조했다.

하버드대는 전날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근절 등을 명분으로 한 트럼프 정부의 교내 정책 변경 요구를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정부는 하버드대에 수년간 22억달러(약 3조1000억원) 규모의 보조금과 6000만달러(약 854억원) 규모의 계약을 동결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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