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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날씨 되찾았지만...큰 일교차에 독감 환자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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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로 되돌아갔던 계절이 찬 공기가 물러나면서 제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그러나 오락가락하는 날씨에다 15도 넘게 벌어지는 일교차로 독감 의심 환자가 크게 늘며 건강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몰아친 비바람을 견뎌낸 벚꽃들이 분홍빛 물결을 이뤘습니다.


봄기운이 되살아나고 하늘까지 맑게 개자 산책로에는 시민들이 가득합니다.

[김정기 / 서울 은평구 : 요즘 진짜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을 다 느끼는 날씨에요. 어제까지 많이 춥다가 오늘 이렇게 날이 화창해지고 꽃들도 많이 안 져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계절의 흐름을 방해하던 상층 찬 공기가 빠져나가고, 따뜻한 서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다시 봄기운이 감돌기 시작한 겁니다.


어제 서울의 아침 기온은 2.3도에 머물렀고, 낮 기온 역시 14도에 그치는 등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낮았지만,

오늘부터는 기온이 더 오르며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분간 한낮에는 기온이 20∼25℃ 안팎으로 오를 전망입니다.


다만, 아침·저녁에는 지역에 따라 기온이 한 자릿수로 내려가며 쌀쌀하겠습니다.

[남민지 / 기상청 예보분석관 : 17일 목요일까지 우리나라 남쪽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서풍이 유입되어 기온이 오르고, 밤에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져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습니다.]

심한 일교차에 호흡기 건강 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38℃가 넘는 고열이나 기침 등으로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은 독감 의심 환자는 지난달 첫째 주부터 4주 만에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김지혜 /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일교차가 크면 그만큼 우리 몸은 온도 변화에 적응하려고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되고, 이 과정에서 체온이 조금만 떨어져도 코나 기관지 점막도 같이 건조해지면서 바이러스나 세균이 더 쉽게 침투할 수 있는 환경이….]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는 일교차에 더 민감한 만큼, 외출할 때는 따뜻한 겉옷을 챙겨 보온에 신경 쓰는 게 좋습니다.

또, 환기를 하루 두 차례 이상 하고, 손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꼼꼼히 씻는 기본 수칙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박정란

디자인;전휘린

촬영;김만진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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