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3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중국, 자국 항공사에 미국 보잉 항공기 인도 중단 명령"

연합뉴스TV 지성림
원문보기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 당국이 미국과의 관세전쟁 보복 조치의 하나로 자국 항공사에 미국 보잉사 항공기 인도를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현지시간 15일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지난 주말 대미 관세율을 125%로 올린 이후 이러한 명령이 내려왔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또 자국 항공사에 미국 회사로부터 항공기 관련 장비나 부품 구매도 중단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공데이터 분석업체 에비에이션플라이츠그룹(AFG)에 따르면 현재 보잉 737 맥스 기종 10대가 중국 항공사로 인도되기 위해 대기 중입니다.

이 가운데 2대는 중국 남방항공, 2대는 샤먼항공이 각각 인도할 예정이었습니다.

인도를 기다리는 보잉 항공기 중 일부는 미국 시애틀 공장에 있으며 다른 일부는 중국 저장성 저우산 공장의 마감 센터에서 대기 중입니다.


이 중 몇 대는 중국이 대미 보복관세율을 125%로 올리겠다고 발표한 지난 11일 이전에 관련 서류작업과 대금 지급이 완료됐을 수 있으며 이 경우 인도가 허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중국은 향후 20년간 글로벌 항공기 수요의 약 2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대형 시장으로, 2018년 보잉이 생산한 항공기의 약 25%가 중국으로 수출됐습니다.

그러나 이후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2019년 737 맥스 기종 추락 사고로 안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최근 수년간 중국에서 보잉사 항공기 대규모 발주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습니다.


#미국 #중국 #관세전쟁 #항공사 #보잉_인도_중단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지성림(yoonik@yna.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진경 유공자 취소
    박진경 유공자 취소
  2. 2미스 핀란드 인종차별
    미스 핀란드 인종차별
  3. 3통일교 금품 의혹
    통일교 금품 의혹
  4. 4메릴 켈리 애리조나 복귀
    메릴 켈리 애리조나 복귀
  5. 5칠곡 탱크로리 화재
    칠곡 탱크로리 화재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