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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자체가 위험. 그렇게 방송하면 안돼” 경고한 프로파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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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나래[박나래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방송인 박나래의 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연예인의 집을 공개하는 방송 프로그램이 범죄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15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경찰이 아마 한남동 쪽에서 셀럽이나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주로 범행하는 전문 꾼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박나래 집 절도 용의자를) 검거한 것 같다”며 “(용의자가) 셀럽이나 연예인들만을 주로 노리는 전문적인 꾼 같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동종 전과가 다수 있으며, 박나래의 집인 줄 모르고 범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이에 대해 “모를 수가 없다. 왜냐하면 주변에 가보면 박나래 집이라는 거 금방 안다. 상식적으로도 말이 안 되는 것”이라며 “여러 전과가 있는 범죄자인데 그거는 그냥 재판에서 유리한 형량을 받기 위해서 하는 소리”라고 했다.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특히 박나래가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등을 통해 자신의 집을 공개해온 것의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특히 박나래 같은 경우가 안 좋은 것이 집을 공개하는 프로그램이 있지 않나”라며 “셀럽이나 연예인들은 자기 집보다는 소속사가 마련해 준 다른 집을 공개하는 것이 보통의 관례라고 알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실제 살고 있는 집을 공개해 매우 위험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문 털이범들은 몇 장면만 봐도 어떤 보안 시설이 어떻게 돼 있다는 걸 금방 안다”라고 했다.

그는 “박나래 자체가 위험했다. 그렇게 방송을 하면 안 됐다”라며 “미국 헐리우드 같은 데서도 유명인들 집에 침입해서 물건만 훔치려다 권총을 쏘거나 이런 경우가 나타날 수 있다. 박나래 씨가 있을 수도 있고, 아니면 박나래 씨 가족이나 지인이 머물 수도 있는 거니까 매우 위험하다. 침입 절도는 강도의 위험성이 늘 상존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문적으로 노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직시하고 보안 컨설팅을 받아서 대비를 해야 된다”라고 당부했다.

박나래는 용산구 자택에서 귀금속 등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당했다고 지난 8일 경찰에 신고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최근 절도 등의 혐의로 A 씨를 긴급 체포해 구속 수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박나래는 2021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약 55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집 내부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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