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석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3.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11명에 대해 "면면이 그야말로 처참하다"고 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내고 "윤석열 정권 3년이 왜 폭정과 실정으로 점철됐는지 보여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12·3 내란을 옹호하고 탄핵 불복을 선동하는 김문수 전 장관부터 윤석열을 따라 간첩단 망상을 읊조리는 나경원 의원까지 가히 역대급 라인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하나 같이 미래 비전은 없고, 내란을 반성하기는커녕 역사 퇴행을 찬양하고, 남 탓으로만 일관하는 사람들을 모아 무엇을 보여주려는지 의문"이라며 "이들이 펼칠 경쟁이란 결국 국민에 의해 쫓겨난 내란 수괴 찬양대회, 양두구육의 사탕발림 경연 말고는 없다"고 했다.
이어 "이들의 경선 레이스가 또 어떤 막말과 기행을 쏟아낼지,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며 "국민의힘은 두 번의 대통령 탄핵에서 배운 것이 하나도 없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반성을 거부한 채 대한민국을 농락하려는 내란 공범들의 경쟁은, 역설적이게도 이번 대통령 선거의 본질을 보여준다"며 "이번 대선은 헌정 수호 세력과 헌정 파괴 세력 간의 대결"이라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14~15일 양일간 제21대 대통령 선거 당내 경선 후보자를 받은 결과 총 11인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선 후보자는 △강성현 전 국회의원 후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김민숙 전 서영대 초빙교수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정일권 전 민족통일촉진본부 홍보실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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