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홍준표 수사 속도 내나…경찰, 검찰에 ‘명태균 자료’ 요청

매일경제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원문보기
(왼쪽부터)홍준표 대구시장과 명태균 씨 [사진 = 연합뉴스]

(왼쪽부터)홍준표 대구시장과 명태균 씨 [사진 = 연합뉴스]


경찰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측근이 명태균 씨 측에 여론조사를 의뢰한 정황이 담긴 내용의 수사 자료들을 검찰에 요청한 걸로 확인됐다. 그동안 큰 진전이 없었던 경찰의 수사가 조금씩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5일 SBS 보도에 따르면 대구경찰청이 지난주 초 서울중앙지검에 대구경찰청은 명태균 씨가 실시한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과 관련한 수사 자료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2021년 5월부터 약 2년간 홍 전 시장 측근들이 명 씨 측에 여론조사를 의뢰한 정황이 담긴 수사 자료 전반을 제공해달라는 내용이다.

앞서 시민단체들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홍 전 시장을 고발한 이 사건은 대구지검을 거쳐 대구경찰청으로 이송됐다.

이와 관련해 검찰이 확보한 이른바 ‘명태균 PC’의 포렌식 자료에는 2021년 복당을 앞둔 홍 전 시장의 측근들과 명 씨가 주고받은 메시지도 포함된 걸로 알려졌다.

홍 전 시장 아들의 친구로 알려진 최 모 씨가 복당 찬성이 65%는 돼야 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는데, 다음 날 명 씨 측은 64.7%라는 결과가 담긴 조사 보고서를 건넸다.

홍 전 시장의 또 다른 측근인 박 모 씨가 3년 전 지불한 여론조사 비용 5천만 원이 김영선 전 의원의 선거 비용으로 쓰였다는 명 씨 주변 인물의 증언도 공개됐다.


경찰은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수사팀과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자료 전반에 대해 제공 범위와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또, 오는 22일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2. 2한학자 통일교 조사
    한학자 통일교 조사
  3. 3박근형 이순재 별세
    박근형 이순재 별세
  4. 4김종국 위장 결혼 의혹
    김종국 위장 결혼 의혹
  5. 5손흥민 리더십
    손흥민 리더십

매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