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이재명 측 “선거기간 재판 출석 어려워”...檢과 또 공방

조선일보 김은경 기자
원문보기
재판부 “해당 날짜에 李 다른 재판 없어...고민해보겠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뇌물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뇌물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의 피고인으로 재판을 받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대선 선거운동 기간인 5월 재판 날짜를 잡는 것을 두고 검찰과 공방을 벌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이진관)는 15일 이 전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의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 뇌물' 사건 공판을 열었다. 이 재판은 지난 2월 법관 정기 인사로 재판부가 교체된 뒤 갱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공판이 끝나고 재판부에 5월 23일 금요일을 추가 공판 기일로 지정하자고 요청했다. 이 전 대표와 정 전 실장의 다른 재판이 없어 출석이 가능하다는 취지다. 재판부는 지난 8일 열린 직전 공판에서 5월 재판 일정을 미리 논의하며 23일을 제안했는데, 이 전 대표와 정 전 실장 측에서 다른 사건 재판이 잡혀 있다며 난색을 표하자 13일과 27일을 기일로 지정했었다.

검찰의 추가 기일 지정 요청에 이 전 대표 변호인은 “대선 불과 1~2주 전”이라며 대선 공식 선거 기간이고 막바지 선거 기간인데 예정에 없던 재판을 넣는 것은 많은 애로가 있다”고 했다.

정 전 실장의 변호인도 “최근 상황에서 다른 때에는 금요일에 재판이 없는데, 금요일까지 재판을 잡아 일주일에 2번씩 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지 않느냐”며 “추가로 기일을 지정하는 것은 변호인단으로선 상당히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재판부는 “23일을 말씀드렸던 건 22일이 안돼서였고, 그 주에 2번 재판하는 취지는 아니었다”며 “23일에 피고인들의 재판이 없는 것은 확인이 됐고 (추가 기일 지정에 대해선) 고민해 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이날 공판에 출석하면서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재판인데 한 말씀 부탁드린다” “앞으로 대선 일정 중 재판에 어떻게 출석할 것인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김은경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2. 2한학자 통일교 조사
    한학자 통일교 조사
  3. 3박근형 이순재 별세
    박근형 이순재 별세
  4. 4김종국 위장 결혼 의혹
    김종국 위장 결혼 의혹
  5. 5손흥민 리더십
    손흥민 리더십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