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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테리우스’ 신성우, 90년대 ‘록스타’ 계보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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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지니’. 사진 | 지니

밴드 ‘지니’. 사진 | 지니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1990년대 후반 국내 최초의 프로젝트 밴드로 결성돼 큰 사랑을 받았던 전설의 밴드 ‘지니(Geenie)’가 시대를 뛰어넘어 새로운 음악과 함께 돌아온다.

지니는 1995년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던 ‘테리우스’ 신성우와 세련된 사운드로 젊은 층의 지지를 얻은 015B, 록 밴드 넥스트(N.EX.T)의 장호일과 이동규로 구성된 프로젝트 밴드다. 당대 ‘최정상 아티스트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들은 1집 타이틀곡 ‘뭐야 이건’ 등 경쾌한 록 사운드로 각종 음악 차트 상위권을 장악했다. 이후 신성우와 장호일의 2인 체제로 재편된 2집에서는 ‘바른 생활’, ‘재회’, ‘코끼리’ 등이 연이은 히트곡으로 부상했다.

지니 측에 따르면 멤버들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새로운 음악 작업과 활동에 대한 논의를 이어왔지만 개인 활동으로 인해 실행이 어려웠다. 그러던 중 신성우의 절친이자 넥스트를 거쳐 현(現) 노바소닉의 멤버 김영석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프로젝트 가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오는 25일 지니는 미니 앨범을 발매하며 공식 활동에 나선다. 수록곡은 밴드 특유의 밝고 경쾌한 록 스타일을 계승한 ‘거북이’, 김영석의 영향으로 펑크 기반의 정통 하드 록 사운드의 ‘로그(LOG)’ 등 두 곡으로 구성된다. 특히 ‘거북이’는 지니의 기존 히트곡들이 응원가나 치어리딩 음악으로 많이 사용되었다는 점에 영감을 얻어 스포츠 챈트 스타일로 제작됐다.

26일 공중파 음악프로 출연을 시작으로 본격적 활동을 시작하는 지니 측은 “과거의 록이 저항과 반항의 메시지를 담았다면 오늘날의 록은 ‘위로와 응원’을 전달하는 음악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컴백을 시작으로 분기별 2~3곡씩 신곡을 발표하며 공연 활동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니의 귀환은 오랜 시간 그들의 음악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자 한국 록의 또 다른 르네상스를 기대하게 만드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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