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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현태 전 707단장, 군 해외 연수 탈락···‘계엄 가담’이 불합격 사유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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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뒤 파키스탄 국방대학원 지원
지난 2월 국회 국방위원회 출석해
“국내서 지내기 어려운 상황이라
잠시 해외에 나가 있으려는 것 뿐”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 기소 상태
김현태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지난 2월 17일 성일종 국방위원장이 직권으로 소집한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김현태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지난 2월 17일 성일종 국방위원장이 직권으로 소집한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김현태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대령)이 12·3 비상계엄 이후 지원한 군 해외 연수자 선발에 불합격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점이 탈락 사유가 된 것으로 보인다.

군에 따르면 김 전 단장은 최근 육군에서 열린 국외 군사교육 선발 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 해외 연수자로 선정되지 못했다. 김 전 단장은 파키스탄 국방대학원에 지원했다.

김 전 단장의 탈락에는 그가 비상계엄 사태로 기소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해외 연수 지원 자격 요건 중 하나는 ‘국외 파견(근무)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인데, 김 전 단장은 비상계엄 당시 병력을 이끌고 국회의사당에 난입해 내란중요임무종사 등의 혐의로 지난 2월 28일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지난 3월 19일 보직해임됐다.

김 전 단장은 지난 2월 2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군 해외 연수 발탁을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국방위원장에게 청탁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김 전 단장은 당시 “저는 지금 기소, 불기소 기로에 있고 설사 불기소되더라도 군내 징계가 있을 수 있으며, 현재 진급은 생각도 할 수 없는 상태”라며 “국내에서 지내기가 너무 어려운 상황이라서 잠시 해외에 나가 있으려고 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육군은 대령급을 대상으로 올해 미국·영국·인도·체코·필리핀에 군사교육을 갈 인원들을 나라별로 1~2명꼴로 선발한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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