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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전자, 지난해 매출 전년比 60.5% 급감…애플 벤더 퇴출 영향

필드뉴스 이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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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부품 제조업체 영풍전자의 지난해 매출이 1년새 60% 급감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영풍전자 매출은 1843억 5840만원으로 2023년 4671억 9621만원 대비 60.5% 감소했다.

영업손실 411억 4719만원, 당기순손실 140억 7831만원을 기록해, 2021년 이후 3년만에 적자 전환했다.

업계에서는 영풍전자의 이번 실적 부진이 애플 벤더(협력사)에서 퇴출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영풍전자는 수년간 아이폰 디스플레이에 탑재되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를 생산해 왔으나 2022년 납품한 부품의 칩 탈락 등 불량이 발견, 애플 공급망에서 퇴출된 것으로 전해진다.

주 고객사 애플의 이탈은 영풍전자의 실적에도 커다란 악재로 작용했다.


영풍전자의 매출은 2022년 7202억 846만원, 2023년 4671억 9621만원, 2024년 1843억 5840만원으로 2년 연속 큰폭으로 줄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022년 매출과 비교할 때 74.4%나 쪼그라들었다.

일각에선 영풍전자의 핵심 인력들이 경쟁사로 대거 유출된 점도 최근 실적 저하의 요인으로 꼽는다.


실제 영풍전자 핵심 기술진, 엔지니어, 생산직 종사자들이 지난해 다른 사마트폰 전영 FPCB 제조업체인 SI플렉스(에스아이플렉스)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이 영풍전자를 공급망에서 배제시킨 뒤 SI플렉스를 새로운 협력사로 끌어들였다는 후문이다.

영풍전자는 영풍의 100% 종속회사다. 장형진 고문이 과거 영풍 회장에 취임했을 당시 반도체 부품 영역으로 사업 다각화를 노리고 인수한 첫 회사로 알려졌다. 1995년 영풍 계열로 편입됐고 2000년 사명을 유원전자에서 지금의 영풍전자로 바뀌었다.

<저작권자 Copyright ⓒ 필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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