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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거장 엘리자베스 레온스카야, KBS교향악단과 협연

이데일리 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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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제813회 정기연주회
지휘자 미하엘 잔데를링과 1년 만에 재회
그리그·엘가 등 북유럽·영국 음악 정수 선사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KBS교향악단은 오는 5월 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81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피아니스트 엘리자베스 레온스카야. (사진=KBS교향악단)

피아니스트 엘리자베스 레온스카야. (사진=KBS교향악단)


섬세한 해석과 깊이 있는 음악성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온 독일 출신 지휘자 미하엘 잔데를링이 약 1년 만에 KBS교향악단을 다시 이끈다. 러시아 거장 피아니스트 엘리자베스 레온스카야가 협연자로 나선다.

공연의 서막을 여는 곡은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다. 핀란드 민족의 독립을 염원하며 작곡한 곡으로 웅장한 금관 선율과 감동적인 코랄로 잘 알려져 있다.

이어지는 무대는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이다. 북유럽 특유의 서정성과 화려한 기교가 조화를 이루는 곡으로 레온스카야가 협연한다. 레온스카야는 거장 스비아토슬라프 리흐테르의 음악적 후계자로 깊이 있는 해석과 정통 유럽 피아니즘을 선보여 왔다. 이번 공연에선 그리그 특유의 낭만적 감성을 더욱 돋보이게 할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작품은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이다. 영국 대표 작곡가 엘가가 자신의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헌정한 14개의 변주곡으로 이뤄진 작품이다. 변주마다 독창적인 색채와 감성을 담고 있다. ‘님로드’(Nimrod) 변주는 엘가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깊은 감동을 주는 명곡으로 손꼽힌다.

지휘자 미하엘 잔데를링. (사진=KBS교향악단)

지휘자 미하엘 잔데를링. (사진=KBS교향악단)


잔데를링은 드레스덴 필하모닉 음악감독을 역임하며 유럽 주요 악단과 협업해온 지휘자다. 이번 공연에선 그의 정교한 해석과 균형 잡힌 음악성이 엘가의 걸작을 한층 더 빛낼 예정이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연주회는 북유럽과 영국 음악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라며 “세계적인 거장 레온스카야의 깊이 있는 연주와 지난해 깊은 인상을 남긴 잔데를링의 정교한 해석이 어우러져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티켓 가격 1만~11만원. 인터파크,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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