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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비상! 기밀 최소 10건 유출! 포스테코글루 "라커룸 첩자 정체 알아냈어...가만 안둔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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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


(MHN 권수연 기자) 팀 내부 부상에 대한 정보는 민감한 사안이다. 메디컬 정보가 누수되면 타 팀의 전술이 곤두서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토트넘의 첩자는 최소 10개의 라커룸 기밀을 누설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격노하게 했다"며 "토트넘은 이 사기꾼을 몰아내기 위해 지난 두 시즌 동안 증거 서류를 모아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금요일에 전술과 부상 소식을 포함한 민감한 팀 정보가 지속적으로 흘러나가고 있다고 밝혔다"며 "감독은 지난해부터 클럽을 배신해온 이 첩자의 정체를 밝히고 대처하겠다고 공표했다"고 덧붙였다.

가장 최근에 불거진 문제는 오도베르의 부상 사실이 외부로 유출된 것이다.

토트넘 윌슨 오도베르

토트넘 윌슨 오도베르


토트넘은 지난 11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이와 같은 사실을 유출당했다.

당시 공격수 윌슨 오도베르가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는데, 오도베르는 교체 명단에 이름은 올렸지만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클럽 내부에 누수가 발생했다"며 "어디서 그게 흘러나오는지 알고 있으니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내가 헐리우드 허구 속 탐정 잭 리처라면 큰 방망이로 그 첩자를 때려눕히겠다"는 농담도 곁들였다.

'더선' 보도에 의하면 토트넘은 선수 부상 현황, 컨디션, 라인업, 전술 등 민감한 정보가 처음 유출된 이후부터 이를 꾸준히 기록해왔다. 그리고 유출 건수는 이제 두 자릿수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소 10건, 그 이상의 정보가 외부로 흘러나간 것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결연한 선포는 무력하게 됐다. 가장 최근 경기인 13일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전에서 2-4로 참패했던 것이다. 당시 발등에 가벼운 부상을 입은 손흥민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유로파리그를 위한 컨디션 조절로 보인다.


이로 인해 토트넘은 기존 순위에서 한 계단 내려와 11승4무17패로 15위에 자리잡았다. 이는 03-04시즌 시즌 19패를 당한 이후 두 번째로 기록한 최악의 성적이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이 끝나면 아마 유로파 우승에 상관없이 내가 해고될 것이라는 여론을 잘 알고있다"고 답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8일 오전 4시에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프랑크푸르트와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MHN DB,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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