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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구하라 사진에 ‘관’ 합성해 SNS 올린 일본 걸그룹 논란

동아일보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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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쳐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쳐


일본 걸그룹 ‘파이비’(f5ve)가 K팝 대표 한류 걸그룹 ‘카라’ 멤버 고(故) 구하라의 합성사진을 마케팅으로 활용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K팝 업계에 따르면, 파이비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구하라와 관을 합성한 사진을 올렸다가 도마 위에 올랐다. 사진에는 ‘전혀 신경 안 쓴다’(IDGAF·I don‘t give a fxxx)’라는 뜻의 문구도 적혀있었다.

현지 누리꾼들은 구하라를 마케팅 도구로 악용했다며,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부적절한 게시물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파이비 측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어 “해당 이미지에 등장한 고 구하라 씨와 관련한 맥락을 인지하지 못했다. 깊이 사과드리며 문제라고 지적해 준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번 일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 고인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라고 사과했다.

이와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구하라 씨는 일본에서 톱스타로 큰 사랑을 받아왔던 만큼 ‘인지하지 못했다’는 말은 변명밖에 되지 않는다”라며 “아무리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잘 나간다 하더라도 고인이 된 K팝 스타의 사진을 관 이미지와 함께 홍보에 이용한 건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는 짓”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싶은 걸그룹이 되려면 기본적인 도리부터 지켜야 할 것”이라고 일침했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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