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광주 방문 소식이 알려지자 광주시민단체가 반발했다.
180여개 단체가 구성한 내란청산·사회대개혁 광주운동본부는 15일 성명을 내어 “우리는 내란 대행 한덕수가 대통령 놀음을 위해 광주에 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한덕수가 있어야 할 곳은 광주가 아니라 감옥”이라고 밝혔다.
광주운동본부는 “위헌·위법 행위로 내란을 지속시키며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무능한 국정 운영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위기에 빠뜨린 자가 무슨 낯짝으로 민주주의 심장 광주에 온다는 말인가”라며 “그는 내란수괴 윤석열의 파면을 방해하기 위해 국회가 추천한 세 명의 헌법재판관 즉각 임명을 거부했고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윤석열의 최측근이자 내란 참여 혐의를 받는 인물을 지명했다”고 지적했다.
광주운동본부는 “한 대행은 내란 종식을 위해 필수적인 내란특검법과 김건희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로 내란 수사를 방해하며 제2의 내란수괴 역할을 하고 있다”며 “민생을 파탄 낸 주범이 민생을 챙기는 듯한 쇼를 위해 광주를 방문하는 것은 서민들 가슴에 불을 지르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회에 촉구한다. 하루라도 빨리 내란 대행 한덕수를 탄핵하라. 수사기관은 직권 남용에 대한 수사를 엄정하게 진행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한 권한대행은 이날 광주를 방문해 시장 등을 둘러볼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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