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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선도·미래 도시-광주 북구] 문인 구청장 “광융합기술·AI·드론·의료 산업 육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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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 광주 북구청장.

문인 광주 북구청장.

기초지방자치단체는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비해 재정과 권한이 열악하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3년 기초 단체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11.6%에 불과하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자체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하는 기초지자체가 의외로 많다.

광주 북구청(구청장 문인)도 이에 속한다. 북구는 광주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지역으로 광주의 경제·교육·문화 중심지다. 6년 연속 예산 1조원을 달성했으며 정부혁신 유공평가에서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광융합기술과 인공지능(AI), 드론, 의료 등 첨단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문인 광주 북구청장은 “양자산업, 규제자유특구, 온디바이스 AI육성사업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4차산업 선도 자치구로서 활성화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수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내 중소기업을 위해 해외시장 판로개척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인 청장을 만나 북구의 구정 운영 방향과 목표, 첨단산업 육성 사업,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활성화 시책과 성과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선 8기 임기 절반을 보낸 소회는.


-지난 2년 9개월 동안 민생경제의 위기 속에서 북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회복, 상생, 도약'을 목표로 지역경제 회복과 주민 복지 확대에 집중해 6년 연속으로 예산 1조원을 달성했고, 생활인프라 확충사업은 1400억 여원 규모로 눈에 띄게 확장했다.

또한 각종 평가와 공모에서도 민선 7기부터 역대 최고 수준인 719회를 수상해 이에 따른 2,960억여원의 상사업비를 지원받아 주민 편익 사업에 재투자 하면서 지역 현안들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가장 큰 변화와 혁신을 이룬 지자체에게 수상하는 정부혁신 유공평가에서 전국 기초지자체에서 유일하게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지속하며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

▲후반기 구정 운영 방향과 목표는.


-어려운 정치 상황으로 인해 민생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위기이므로 민생안정을 위해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민생안정 특별대책 일환으로 추석을 앞두고 전국 지자체 최초로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100억원 규모의 북구 자체 지역화폐를 발행해 기본적인 소비생활은 물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

33곳의 골목형상점가 지정과 함께 상점가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골목상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아이맘 택시비 지원' 등 기본돌봄, 기본의료, 기본교통 정책들로 품격있는 삶이 보장되는 기본사회로 변화를 선도하며 민생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

▲북구만의 특장점은.


-전남대를 비롯한 우수한 교육기관과 연구시설이 밀집해 있어 청년층 인구가 많다. 첨단과학산업단지, 광융합산업집적화단지 등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춘 산업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다. 특히 평두메습지는 광주 최초로 람사르습지에 등록되며 친환경 도시로서의 경쟁력도 인정받고 있다.

역사·문화적 자원과 골목형상점가, 소상공인 신성장 지원센터 조성 등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 나갈 것이다.

광주 북구는 매년 '북구청장배 전국 드론축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광주 북구는 매년 '북구청장배 전국 드론축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민생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시책은.

-침체된 지역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추진해왔다. 민선 8기 공약 1호로 민생경제 회복 상생기금을 조성해 광주 최초 카드수수료 지원 및 난방비 지원 등 소상공인 위기 극복에 선제적으로 앞장 서 왔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다인 31곳의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골목상권 지원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스마트빌리지 사업 선정, 지역금융협력 우수지자체 선정으로 특별교부세 12억원을 확보하는 성과 등으로 '2024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디딤돌 3무 특례보증, 소상공인 미소금융 지원사업 등을 통해 영세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올해는 총 36억 규모, 33개 사업으로 구성한 소상공인 종합 지원정책을 추진 중이다. 상반기 중 '소상공인 신성장 지원센터'를 조성하고 'AI 기반 소상공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골목경제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첨단산업 육성은.

AI와 드론을 포함한 첨단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첨단 3지구에 조성중인 AI집적단지(총사업비 4300억원)가 오는 6월 마무리되며 이후 AX(AI융합)실증밸리 조성 등 2단계 사업도 이어질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의료특화산단 등을 조성하면 북구는 AI 산업의 거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AI산업이 뿌리내리고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AI인재육성, 펀드조성, 실증지원 등 산업육성 시책들도 챙겨나가고 있다.

광산업의 경우 최근 광융합으로 전환해 기술이전, 창업보육(BI)센터 등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첨단산단이 전국 최초 RE100(신재생에너지 100) 실증지원사업 선정됨에 따라 수출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한국광기술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4차산업발전위원회'를 발족해 양자산업, 규제자유특구, 온디바이스 AI육성사업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 4차산업 선도 자치구로써 활성화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도 개최하고 있는데.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한 전국 아마추어e스포츠 대회는 전국 청년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였고, 참가자들의 체류를 통해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협력해 지역 게임업체, 대학 인디게임 동아리와 함께 지역 기반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키워가고 있다.

특히 북구 출신의 프로게이머 선수와 함께 e스포츠 교육권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등 청년의 열정과 지역 산업을 연결하는 새로운 모델도 시도하고 있다.

오는 10월 개최할 제3회 e스포츠 대회는 시상금 확대 등 더욱 규모를 키워 개최되며,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북구만의 젊고 역동적인 문화 산업 기반을 더 넓혀갈 계획이다.

광주 북구는 지난 1월 민생경제 상생 발전과 소상공인의 활력 제고를 위한 소상공인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광주 북구는 지난 1월 민생경제 상생 발전과 소상공인의 활력 제고를 위한 소상공인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주민복지 향상을 위한 특별 시책은.

-5개의 영구임대아파트와 9개의 국민임대아파트가 있고 돌봄 대상자가 광주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분야에 적극 관심을 갖고 지난 2021년에 전담조직을 신설해 다양한 유관기관과 네트워크 체계를 촘촘히 구축했다. 2023년에는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돼 3년간 28억원을 확보했고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1억원)과 양한방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2억여원)에도 선정됐다.

이러한 적극적인 대응이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지역복지 사업 평가'에서 의료돌봄 통합지원 분야 전국 1위의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부터는 돌봄지원 대상을 노인, 장애인은 물론, 영유아, 아동, 한부모까지 확대하며 광주다움 통합돌봄에 북구만의 특화된 돌봄모델을 더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은 복지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최근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지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총 4회에 걸쳐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동남아, 미주 등 해외시장을 직접 방문하며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를 방문해 1000만 달러를 넘는 수출계약과 4개 기업이 대형 온라인몰 입점계약도 체결하고 돌아왔다.

이로써 2023년부터 추진한 해외시장 개척에 총 3981만 달러(571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상반기 중 태국과 베트남에 광융합산업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 기업이 해외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광주가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과 사업들이 많이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우선 현재 진행 중인 굵직한 현안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 도시철도2호선 2단계, 호남고속도로 확장공사는 단일생활권인 광주 전역의 막힌 교통흐름을 뚫어주는 혈맥이다.

하지만 오랜기간 지연돼 온 탓에 광주 도심은 꽉 막힌 도시가 돼버렸다. 당장 필요하지 않은 사업들은 우선순위를 정해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고 조속히 공사를 마무리해야만 사업비 증가로 공사가 지연되지 않을 것이다.

복합쇼핑몰 또한 안정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변상권과 교통영향에 대한 철저하고 완벽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구도심 상권이 몰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 소상공인들이 더 힘들지 않고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만 할 것이다.

▲어떠한 지자체장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나.

-구민과 소통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낸 행정가로 기억되고 싶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직접 발로 뛰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행정을 펼쳐왔다. 민선 7기부터 지금까지 북구의 성장과 변화를 이끌며,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

북구가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포용적 행정을 펼쳤다. 북구가 '광주의 중심 도시'로 자리 잡고, 구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지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가', '변화를 실천하는 구청장'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공직자 및 지역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북구의 발전은 공직자와 지역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공직자들에게는 항상 주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행정을 펼쳐줄 것을 당부하며, 끊임없는 혁신과 변화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소임을 다해주길 바란다.

지역민 여러분께서도 구정 운영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부탁드린다. 작은 불편사항도 함께 해결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 북구는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며, 살기 좋은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주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북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속적으로 관심과 응원해 달라.

광주주 북구와 탄소중립지원센터가 지난 2월 개최한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행복한 그린도시 북구' 탄소중립 녹색성장 비전선포식.

광주주 북구와 탄소중립지원센터가 지난 2월 개최한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행복한 그린도시 북구' 탄소중립 녹색성장 비전선포식.


광주 북구 시그니처.

광주 북구 시그니처.


광주 북구 도시 브랜드.

광주 북구 도시 브랜드.


※이 기사는 광주 북구청의 협찬을 받아 작성됐습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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