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올해 첫 해외순방 속 중화권 증시는 보합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2025 대학풋볼 내셔널리그 챔피언인 오하이오 주립대 풋볼팀 선수들과 기념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
15일 일본, 대만 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보합세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를 대표하는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89% 상승한 3만4285.02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부 자동차 회사들을 돕기 위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며 자동차에 대해 관세를 면제할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 발언 여파로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붙었다고 설명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우려가 잠시 완화된 덕분에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하면서 도쿄증시도 덩달아 올랐다고 설명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현지시간 낮 12시 기준 1.89% 상승한 1만9882.72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07% 내린 3260.55에서, 홍콩 항셍지수는 0.19% 오른 2만1457.61에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 베트남 방문을 시작으로 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해외 순방에 시장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짚었다. 시 주석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 공항에서 발표한 서면 연설에서 "베트남과 더 높은 수준과 더 넓은 범위에서 더 깊은 협력을 추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베트남에 상호관세 46% 부과를 발표한 트럼프 행정부에 함께 맞서자는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도 방문할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말레이시아에 24%, 캄보디아에 49%의 상호관세를 매기겠다고 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9일 중국을 제외한 무역 파트너들에 들에 대해서는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하겠다고 했다. 이 기간 대부분의 무역 상대국은 기본관세 10%를 적용받는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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