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JTBC 언론사 이미지

“답답해서 열었다”…비행기 비상문 개방 30대 여성 체포

JTBC
원문보기
"폐소공포증으로 답답했다" 진술…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
승객들 2시간 넘게 비행기서 머물러


오늘(15일) 오전 8시 10분쯤 제주공항에서 김포로 가려던 에어서울 비행기에서 한 30대 여성 승객이 비상문을 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비행기에는 승객 202명이 타고 있었는데, 비행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에 비상문으로 달려가 문을 개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여성은 “폐소공포증이 있는데 답답해서 문을 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승무원들이 앞자리에 앉은 누군가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잠시 뒤 공항 관계자들이 한 여성을 비행기 밖으로 데리고 나갑니다.

비행기 비상구가 활짝 열렸고 비상 탈출 슬라이드가 펼쳐졌습니다.

오늘 오전 8시 10분쯤 제주에서 김포로 가려던 에어서울 RS902편 항공기에서


30대 여성 승객이 비상문을 강제로 열었습니다.

당시 비행기는 활주로로 이동하고 있었고,

승객 202명과 승무원 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기내방송]

“관련 기관의 조치를 위해 기다리는 중이니 손님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경찰은 항공 보안법 위반 혐의로 이 여성을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폐소공포증이 있어서 답답해서 문을 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실제로 폐소공포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이 일로 승객들은 2시간 넘게 비행기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앞서 지난 2023년 5월엔 제주에서 대구로 가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착륙 직전 승객이 비상문을 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승객은 항소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윤두열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특검법 논란
    통일교 특검법 논란
  2. 2WBC 오타니 대표팀
    WBC 오타니 대표팀
  3. 3연말정산 혜택
    연말정산 혜택
  4. 4김영대 추모
    김영대 추모
  5. 5현빈 손예진 아들
    현빈 손예진 아들

함께 보면 좋은 영상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