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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자폭드론 무력화하는 ‘전차용 재머’ 개발 나선다

조선일보 양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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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시범 운용 목표
우크라이나군의 자폭드론이 러시아군 탱크를 타격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우크라이나 보안국(SSU) 트위터

우크라이나군의 자폭드론이 러시아군 탱크를 타격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우크라이나 보안국(SSU) 트위터


군이 전차에 장착하는 형태의 드론 무력화 장비 ‘재머’(Jammer)를 신속 개발하기로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소형 무인기(드론)가 고가의 전차를 타격해 파괴하는 장면이 여러 차례 확인됐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군은 개별 전차가 드론 공격을 막을 수 있는 방어 장비를 확보하기로 한 것이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10일 신속시범사업추진위원회에서 ‘지능형 전자기전 기반 대드론 대응체계’를 신속시범사업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속시범사업은 신기술이 적용된 무기체계를 2년 안에 신속하게 연구개발하고 군에서 시범 운용을 통해 성능을 검증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방사청은 다음 달 입찰공고를 내고 사업수행기관을 선정하고, 약 2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2028년부터 군에 배치해 시범 운용할 계획이다.

‘지능형 전자기전 기반 대드론 대응체계’는 전차에 장착하는 재머 장비로, 자폭드론 등 전차를 공격하는 적 무인기를 무력화할 수 있다.

전차 주변의 원격제어 신호를 탐지하고, 위협 신호를 인지하면 자동으로 전자기전 재밍을 통해 적 자폭 드론의 원격제어를 불가능하게 만든다.

현재 우리 군은 특정 지역 내 적 드론을 방어할 수 있는 무기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개별 전차도 재밍으로 적 드론 공격을 무력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방사청은 밝혔다.

[양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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