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봄철 맞아 '개·고양이' 대상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

3개월령 이상 개·고양이 대상…반려견은 등록된 개만 지원가능

서울시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해 3개월령 이상 반려동물(개·고양이)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15일간 '봄철 광견병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해 3개월령 이상 반려동물(개·고양이)대상으로 '봄철 광견병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는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15일간 '봄철 반려동물 광견병 예방접종'에 광견병 백신 약 5만마리 분을 무상 공급한다. 보호자는 반려동물과 함께 거주지 인근 지정 동물병원을 방문해 시술료 1만원을 지불하면 광견병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반려견은 동물등록을 한 경우에만 지원받을 수 있다. 보호자는 동물등록증이나 인식표를 지참해 동물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아직 동물등록을 하지 않았다면 먼저 동물등록을 하고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을 받아야 한다. 단, 고양이는 동물등록 의무대상이 아니기에 등록하지 않았더라도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이 가능하다.

광견병은 사람과 동물이 모두 감염 가능하며 치사율이 높은 질병이지만 백신접종으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국내 광견병 표준 방역지침에 따라 매년 1회씩 예방접종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봄철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야생동물과 접촉 우려가 높아지므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는 동물의 건강과 시민안전을 위해 광견병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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