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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군산서 고대 문화유산 잇따라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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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구산성서 후백제 유물들 출토
서남부 방어 전략적 요충지 뒷받침
미룡동 고분군선 마한 유적 발견
전북 김제와 군산에서 각각 후백제 수도 방어시설과 마한의 매장 의례를 엿볼 수 있는 고대 유산이 잇따라 발굴됐다.

김제시와 조선문화유산연구원은 김제 금구면 봉두산 정상 일대에 위치한 금구산성에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진 유물이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금구산성은 조선시대 지리지에 ‘봉두산성’으로도 기록된 테뫼식 산성으로, 후백제 수도 완산주(현 전주)의 서남부 방어 거점으로 주목돼왔다.그동안 시굴 조사 과정에서 삼국시대~후백제 시기 집수정 1기와 석축 1기, 기와편과 도기편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돼 후백제의 전략적 요충지였음을 뒷받침하고 있다.

군산시 미룡동 고분군 발굴현장 모습. 군산시 제공

군산시 미룡동 고분군 발굴현장 모습. 군산시 제공


군산시는 마한 고대문화의 흔적을 간직한 미룡동 고분군에 대해 본격적인 발굴 조사에 착수했다. 미룡동 고분군은 남북으로 관통하는 월명산 산줄기 능선에 위치해 있으며, 2022년부터 군산대박물관을 통해 시굴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목관묘 40여기와 옹관묘 30여기, 주거지 7개소, 화재 유구 1기 등이 확인됐다.

특히 화재 유구는 마한의 매장 의례와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으며, 마한 유적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사례다.

김제·군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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