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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아들, ‘팔 국가 인정’ 마크롱에 “꺼져라”

동아일보 임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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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에 마크롱 글 리트윗하며 욕설

네타냐후 “아들 행태 용납 못해

‘팔 국가 인정’ 마크롱도 큰 실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아들 야이르 네타냐후(34)가 최근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겠다는 뜻을 밝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꺼져라(Screw you)”라고 욕설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야이르는 13일 소셜미디어 ‘X’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글을 리트윗하며 “꺼져라”와 함께 “뉴칼레도니아(프랑스명 누벨칼레도니) 독립 찬성!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독립 찬성! 코르시카 독립 찬성, 바스크 독립 찬성, 프랑스령 기니(기아나의 잘못) 독립 찬성”이라고 적었다. 프랑스령 지역 중 독립운동이 벌어지는 곳을 언급한 것이다. 전날 마크롱 대통령이 ‘X’에 “평화에 찬성, 이스라엘 안전에 찬성, 하마스 없는 팔레스타인 국가에 찬성”이라고 밝히며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인정을 시사한 것을 반박하며 비꼰 것으로 풀이된다. 야이르는 그간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강경 보수 성향을 드러내 왔다. 하지만 2023년 10월 발발한 하마스와의 전쟁 중에는 자원 입대를 하지 않고,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여유롭게 생활하는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해 큰 비난을 받았다.

네타냐후 총리는 13일 ‘X’에 “야이르의 행태는 용납할 수 없다”면서도 “마크롱 대통령이 우리나라 한가운데에 팔레스타인 국가를 세운다는 구상을 계속 입에 올리는 것은 중대 실수”라고 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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