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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4세 청년 취업자 1분기 3만명 넘게 줄어… 4년 만에 감소세 전환

조선일보 강우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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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1~3월) 25~34세 청년층 취업자 수가 3만명 넘게 감소하며, 지난 2021년 1분기에 5만4000명 줄어든 이후 4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20대 후반(25~29세) 청년으로 좁히면 취업자가 10만명 가까이 줄며, 12년 만에 최대 감소 폭을 보였다.

14일 통계청은 1분기 25~34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528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532만4000명)보다 3만6000명(0.7%) 줄었다고 밝혔다. 25~34세는 본격적으로 사회에 진출하는 시기로, 다른 연령대보다 취업 의욕이 높다. 25~34세 취업자는 코로나가 시작된 지난 2020년 2분기(-6만명)부터 2021년 1분기(-5만4000명)까지 줄다, 2021년 2분기(9만5000명)부터 작년 4분기(2000명)까지 늘었다. 그러나 지난 1분기 다시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지난 1분기 25~34세 인구는 697만6000명으로, 작년 1분기(697만7000명)와 비슷했다. 인구 규모는 그대로인데 취업자 수만 줄어든 것이다. 특히 20대 후반 취업자 수는 242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만8000명(3.9%) 줄어, 지난 2013년 3분기(-10만3000명) 이후 12년 만에 최대 감소 폭을 보였다.

청년 진출이 활발한 제조업과 건설업 등에서 고용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 컸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1만2000명 줄며 4년 4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고, 건설업 취업자는 18만5000명 급감하면서 2013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 감소 폭을 보였다. 주요 기업이 경력직 채용을 늘린 것도 청년 고용 위축으로 이어졌다.

[강우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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