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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라 전 말레이시아 총리 별세…향년 85세

뉴시스 권성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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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방한해 명예시민증 받아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 압둘라 아흐마드 바다위 전 말레이시아 총리(85)가 14일(현지 시간) 심장 질환으로 별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압둘라 전 총리가 2009년 4월 2일 퇴임식에 참석한 모습. 2025.04.14.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 압둘라 아흐마드 바다위 전 말레이시아 총리(85)가 14일(현지 시간) 심장 질환으로 별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압둘라 전 총리가 2009년 4월 2일 퇴임식에 참석한 모습. 2025.04.14.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압둘라 아흐마드 바다위 전 말레이시아 총리가 14일(현지 시간) 심장 질환으로 별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향년 85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립심장센터는 14일 성명에서 압둘라 전 총리가 전날 호흡 곤란 증세로 입원한 뒤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이날 오후 7시 10분께 별세했다고 밝혔다.

그는 1981년부터 22년간 장기 집권한 마하티르 모하맛 전 총리 후임으로 2003년 취임했다.

압둘라 전 총리는 말레이시아 5대 총리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총리로 재임했다.

취임 초기 마하티르의 장기 집권과 권위주의 정치로 민심이 좋지 않던 상황에서 제도 개혁과 온건 이슬람 정책, 부패 척결 약속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그는 2004년 총선에서 집권정당연합 국민전선(BN)을 이끌며 압승을 거두었다. 이는 압둘라 당시 총리가 마하티르의 그늘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됐다. 그러나 이런 승리감은 오래 가지 못했다.


압둘라 전 총리는 부패를 근절하고 사법부를 개혁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으며 미온적인 리더십으로 비판을 받았다. 그는 2008년 총선에서 국민전선이 안정 의석 확보에 실패하자 당내 압박 속에 2009년 조기 사임했다.

총리직에서 물러난 후 정계 은퇴했다. 압둘라 전 총리 사위는 2022년 고인이 치매를 앓아 대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가족도 못 알아봤다며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중인 2004년 방한해 한-말레이시아 정상회담을 했고,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에게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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