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편 200억 빚' 혜은이, "세상 쉽게 살아서 당했다" 박원숙 일침('같이삽시다')

[텐아시아=김은정 기자]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같이 삽시다' 혜은이가 상처를 극복하고 미소를 지었다.

14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윤다훈의 강화도 같이 살이가 공개됐다.

이날 혜은이는 새 멤버 홍진희와 윤다훈을 보며 "둘 다 낯설지 않았다. 지금은 사람같이 사는데 예전에는 낯 많이 가렸다"고 말했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박원숙은 "6년 전에 혜은이는 표정이 없었다. 무표정했고, 얼굴 앞으로 표정이 쏟아지는 느낌이었다"고 표현했다. 이어 "혜은이의 변화를 보면 상처 입은 사람들이 같이 살게 되면 마음이 병이 나을 것 같다"고 긍정적 변화에 안도했다.

혜은이는 전남편 김동현이 사업 실패로 진 200억대 빚을 갚기 위해 밤무대를 전전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금은 "새로운 세상을 만난 것 같다"는 혜은이의 말에 홍진희는 "언니는 복 받은 사람"이라고 이야기했다.

박원숙은 "혜은이가 어릴 때부터 톱스타 수십 년 살았잖냐. 그래서 세상이 쉬워서 당한 거다. 어릴 때부터 고생했으면 안 당했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그러자 홍진희는 "언니는 왜 당했냐"고 물었다. 박원숙 또한 두 번의 결혼에서 전남편들 사업 실패로 빚을 지고 이혼했던 것. 이로 인해 전재산 날리고 출연료까지 압류당했던 박원숙은 "나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너무 내 마음대로 했다. 세상 물정을 너무 몰랐다는데, 저지른 것에 비해 빨리 깨달았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박원숙은 "혜은이가 작사, 작곡한 곡이 있으면 빨리 일어설 수 있을 줄 안았는데, 가창료는 별로 없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윤다훈은 "배우들도 재방료 나오잖냐. 어제 들어왔는데, 홍콩 중국 대만 일본에서 3만원 정도 입금됐다. 대만 980원 정도"라고 설명해 놀라게 했다.

한편, 윤다훈은 "여자들은 화장품으로 한참을 얘기할 수 있구나"라며 "남자들은 모여도 자녀 얘기 안 한다. 군대 얘기도 너무 먼 과거다. 같은 기러기 아빠인 이재룡과 꽃 얘기를 한다. 같이 꽃꽂이를 배우기도 했다"고 남다른 취미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