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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무소속·제3지대 출마, 백지상태서 고민"

이데일리 조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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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명지대 특강 앞서 취재진 만나
"결심 확실하게 선 것 아니나 백지상태 고민"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불참을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이 무소속 또는 제3지대 출마 여부와 관련 “백지상태에서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14일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명지대에서 열린 특강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제가 고민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우리 정치를 개혁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무너진 보수를 제대로 재건할 것인가 하는 점”이라며 “더 깊이 생각해서 결심이 되면 국민들께 말씀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제3지대나 무소속으로 출마할 의향은 있나’라는 질문에 대해 “아직 결심이 확실하게 선 것은 아니다”라며 “백지상태에서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전 의원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의힘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이는 국민의힘이 경선 전 과정에서 계속 적용키로 한 역선택방지조항 때문이다. 역선택방지조항이란 국민여론조사 응답자를 국민의힘 및 무당층으로 제한하는 것이다. 역선택방지조항을 적용한 국민여론조사는 ‘사실상 당원투표’라는 비판적 시각도 크다.


중도보수 대표주자인 유 전 의원은 역선택방지조항 적용 시 국민의힘 후보 중 가장 불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찬성 후 씌워진 ‘배신자 프레임’으로 인해 보수 정치인임에도 국민의힘 내부 지지세가 약하기 때문이다.

다만 권성동 국민의흼 원내대표는 ‘역선택 방지조항’을 문제 삼은 유 전 의원을 겨냥 “당헌·당규까지 위반하며 경선 규칙을 정하라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유 전 의원은 “그 당헌·당규라는 게 2022년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 한마디로 나흘 만에 바뀐 것”이라고도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20대 대선 경선 때는 역선택방지조항을 적용하지 않았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인터뷰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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