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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 않는 한덕수 등판론…국민의힘 주자들은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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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에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여부를 두고 오늘(14일)도 설왕설래가 이어졌습니다.

당 대선주자들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고, 지도부도 자제를 요청했지만, '한덕수 차출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입니다.

한덕수 대행이 리얼미터 조사에 포함된 건 처음이지만, 8.6%로 범보수 진영 주자 중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은 2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김 전 장관보다 더 높은 지지도를 얻어 가장 적은 격차를 기록했습니다.

한 대행의 존재감이 급격히 커지면서, 이미 출마 선언을 한 주자들은 일제히 견제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한 대행에 대한 출마 요구를 "철딱서니 없는 짓"이라고 폄하했고, 한동훈 전 대표는 "해당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하실 일이 많은데 너무 흔드는 것 아닌가"라고 우려했고, 안철수 의원도 한 대행이 출마할 때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지도부는 출마론 언급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출마할 의사가 없는 분에게 계속해서 그것을 얘기하는 것 자체는 당의 경선 흥행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기 때문에..."

<이재동기자> "당 안팎에서는 한 대행을 비롯한 중도 보수를 표방하는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보수 빅텐트를 꾸릴 수 있단 기대도 흘러나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한 대행 출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등판론을 주시하는 분위깁니다.

'윤석열의 아바타'라고 깎아내리며 견제에도 나섰습니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국정을 책임지라고 맡긴 자리를 대선 출마의 발판으로 삼겠다니 기가 막힙니다."

민주당은 또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을 이유로 한 대행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국민의힘 #한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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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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