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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전쟁 속 중국 수출 12%↑..."14억 내수도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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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관세 전쟁 격화를 앞두고 사재기 수요에 따라 지난달 중국의 수출이 12.4% 뛰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인데, 중국은 14억 인구의 내수 시장이 뒷받침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20% 펜타닐 관세'가 발효된 지난 3월, 중국의 수출은 12.4% 급등했습니다.


시장 예상치 4.4%를 훌쩍 뛰어넘었고, 앞서 1~2월 집계치 2.3%보다 10%p 넘게 올랐습니다.

4월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기업들이 중국 상품 선적을 서두른 결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미중 양국이 각각 145%와 125% 관세 폭탄을 주고받은 이번 달 이후의 전망은 어둡기만 합니다.


[뤼다량 해관총서 대변인 : 지금 중국의 수출은 복잡하고 심각한 외부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하늘이 무너진 건 아닙니다.]

그런데도 중국이 자신감을 보이는 배경엔 1차 무역 전쟁 이후 수출 시장 다변화 노력이 깔려 있습니다.

실제 중국의 대미 수출 비중은 2018년 19.2%에서 2023년 14.8%로 줄었습니다.


대신 최근 5년간 아세안 국가로 수출은 12.9%에서 15.7%로 올랐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우회 수출로인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로 순방길에 오른 배경이기도 합니다.

중국 남부 하이난에선 국제소비재박람회를 열어 상품 수출 세일즈에도 나섰습니다.

내수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면세점에서 직접 세금을 돌려주는 제도도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이규화 / 한국인 관광객 : 대략 10% 세금 환급을 받았거든요. 되게 편리하고, 시간도 얼마 들지 않았어요. 나중에 가족들 데리고 다시 한 번 중국에 놀러 오려고 합니다.]

중국은 14억 인구의 방대한 내수 시장을 뒷배로 꼽으며 미국에 '맷집'을 과시지만, 오랜 경기 침체에 버틸 체력이 얼마나 남았을진 미지수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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