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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트럼프 '입'에 불안한 증시…어닝시즌이 돌파구 될까

이데일리 이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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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영향 여전…진정 시 이익 모멘텀 부각
2차전지·방산 등 실적 눈높이 높아져
"관세와 실적 모멘텀 사이에서 균형 찾을 것"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어닝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증시가 출렁이면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통상 어닝 시즌에는 실적 개선 업종이나,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나는데, 관세 영향이 투자 심리를 짓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관세 등 대외 불확실성이 빠르게 진정될 경우 이익 모멘텀이 부각하면서 반등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컨센서스 추정 기관이 3곳 이상 있는 상장자 215개사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익 추정치는 58조 8042억원으로 집계됐다. 1개월 전 추정 영업이익인 57조 5114억원보다 2.2% 높아졌다. 한 달 전보다 실적 눈높이가 올라간 셈이다.

특히 2차 전지의 실적 눈높이가 크게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개월 전 대비 영업이익이 97.9% 높아졌고, 포스코퓨처엠(003670)은 한 달 전보다 영업이익이 373.8% 높아지는 등 지난해 적자의 늪에서 빠르게 탈출하고 있다.

이미 실적 발표를 한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지난 7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7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2%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인 영업익 810억원을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이밖에 방산주 역시 실적 전망이 빠르게 상향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4763억원으로 1개월 전 대비 5.2% 올랐다. 같은 기간 현대로템(064350)은 한 달 전 대비 영업이익이 3% 상향 조정됐고, 풍산(103140)도 2.5% 영업이익 전망치가 올라갔다.

증권가에서는 현재 가라앉은 국내 시장 분위기가 실적 시즌으로 분위기 반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트럼프발 관세 영향이 현재 투자 심리를 짓누르고 있지만, 대외 불확실성이 진정되면 작은 호재에도 주가가 크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박석현 우리은행 WM솔루션부 부부장은 “하향 조정되던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가 3월 이후 상향 전환했다”며 “대외 불확실성이 진정될 경우 이익 모멘텀 호전을 기반으로 코스피 상승 시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국내 반도체·배터리 기업의 업황을 가늠해볼 수 있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을 살펴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16일(현지시간)과 17일에 각각 ASML과 TSMC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실적 발표와 가이던스를 통해 향후 글로벌 반도체 업황의 전망을 가늠해볼 수 있다. 또한, 17일에는 넷플릭스, 22일에는 국내 배터리 등 산업에 영향을 주는 테슬라의 실적 발표가 대기 중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불확실성과 기업 실적 모멘텀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최근 급락 장세에서 낙폭이 크게 나타났던 업종들의 반등 흐름이 뚜렷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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