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
JTBC 관계자는 14일 이데일리에 C1 측의 촬영 강행과 관련해 “다른 이름으로 촬영, 제작을 강행한다고 해도 ‘최강야구’ 서사를 이어가는 출연진들이니만큼 저작권 침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 강행 중단을 요청했고 본안 소송 진행 중”이라며 “제작 강행이 계속된다면 가처분 신청 등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JTBC와 C1 측은 제작비와 정산 방식 등의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앞서 JTBC 측은 ‘최강야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JTBC는 ‘최강야구’ 새 시즌 재개에 앞서 정비기간을 갖고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3월 초 예정된 트라이아웃은 취소됨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이후 새 시즌 연출을 성치경 CP와 안성한 PD가 맡게 됐다고 알리며 “새 시즌을 위한 제작진 구성을 마쳤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시즌4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강야구’ 장시원 PD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현재 ‘스토브리그’는 차질없이 진행 중이며, 3월 초로 예정된 ‘트라이아웃’ 또한 계획된 일정대로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최강야구’는 시청자와 팬들의 것이므로 저는 시청자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또한 JTBC 측은 지난달 31일 스튜디오C1에 대한 ‘최강야구’ 저작권 침해 금지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