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 거래 사이트에 가득한 붕괴 스타레일 2주년 콘서트 거래 게시물들 |
호요버스 붕괴 스타레일 2주년 기념 콘서트 '2025 스타레일 라이브'가 리셀러들의 온상으로 전락했다.
2025 스타레일 라이브는 붕괴 스타레일의 2주년을 기념해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콘서트다. 한국에서는 '2025 스타레일 감상회 in CGV'라는 이름으로 용산, 연남, 서면, 대전, 대구 5개 지점에서 생중계 특별 상영을 진행한다.
10일 진행된 1차 사전 예매는 약 1분 만에 전석 매진되며 붕괴 스타레일에 대한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그러나 실제 유저를 위한 행사가 아니라 리셀러들만 배불리는 행사가 되는 모양새다.
이는 예매 과정에서 계정 UID 등 인증 절차도 없었으며, 인당 최대 8장까지 구매가 가능했던 탓이다. 생중계 특별 상영에서 배포하는 굿즈를 노린 리셀러들이 몰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번개장터나 중고나라 등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CGV 티켓을 구매하거나 판매하겠다는 게시글로 가득하다.
2024년 넥슨 '블루 아카이브 사운드 페스티벌'은 계정 레벨 70 이상으로 예매 제한을 뒀으며, 스마일게이트 '사운드 오브 로스트아크'는 현장에서 신분증 및 스토브 앱으로 계정 인증 절차를 거쳤다. 게임을 실제 플레이하는 유저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한 조치다.
- 17일 열리는 2차 예매 역시 동일한 방식으로 예상된다 |
CGV는 이에 대해 "비정상 접속 및 시스템을 이용한 예매 시 법적 제재를 포함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관람객의 권리를 침해하는 티켓 판매 정황이 확인될 경우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티켓 재판매 및 프리미엄 조치는 유저들의 자발적인 신고에 의존하고 있어 적발이 어렵다. 티켓 가격 2배에서 4배까지의 비싼 가격을 부담한 유저가 자진 신고할 가능성은 희박하기 마련이다.
호요버스는 17일 약 1000석을 추가해 CGV 2차 예매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게임톡 문의 결과 해당 이슈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17일 예매 역시 동일한 방식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들은 "제발 1인 1석으로 해 달라", "계정 제한을 걸든가 구매 제한을 걸든가", "1차 예매한 사람은 2차 예매라도 막아야지", "되팔이만 배불리는 행사"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Copyright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