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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블더] 깊어가는 내수 불황…복권 판매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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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이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서비스 내수 업종으로 꼽히는 숙박과 음식점업이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긴 불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출을 기반으로 작성된 생산지수를 살펴보니 지난 2월 기준 숙박업과 음식점업이 1년 전보다 3.8% 감소한 103.8로 나타났는데요.

무려 지난 2023년 5월 이후 22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이들 업종 상황은 최근 들어 더 악화 됐는데요.

탄핵 정국 같은 정치적 불확실성과 항공기 참사 그리고 트럼프발 관세 전쟁으로 인한 증시 혼란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상황은 취업자 수에도 영향을 미쳐 올해 1분기 도소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1만 5천 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표적인 불황형 상품으로 꼽히는 복권 구매는 늘었습니다.

지난해 복권을 구매한 가구는 전년보다 16% 이상 늘어난 323만 가구를 기록했습니다.


복권 구매 가구가 300만 가구를 넘긴 건 이번이 처음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건데요.

비중으로 따지면 지난해 우리나라 7가구 중 1가구꼴로 복권을 산 셈입니다.

복권 구매 가구 수는 늘었지만 평균 지출 금액은 줄었습니다.


지난해 복권 구매 가구는 한 달에 평균 4,800원 정도를 복권 구매에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소득 분위별로 살펴보니 2분위에서 복권 구매 지출액이 가장 많았고 이어 3분위, 4분위 5분위, 1분위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복권 구매조차도 부담스러운 1분위 대신, 2분위 가구가 체감하는 경기가 특히 더 나빠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복권 구매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복권 판매액도 사상 처음으로 7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영상편집 : 문이진, 디자인 : 이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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