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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박지성', 손흥민처럼 남는다…연장 옵션 발동, 과르디올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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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일카이 귄도안의 계약이 1년 더 연장됐다.

지난 2016년 맨시티에 입단한 귄도안은 이번 계약 연장으로 잠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던 2023-2024시즌을 제외하고 맨시티에서만 9년을 보내게 됐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14일(한국시간) "맨시티는 팀의 주장이자 한 시대를 풍미했던 위대한 미드필더인 케빈 더브라위너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지만, 일카이 귄도안의 계약은 연장됐다. 그의 계약 연장 조항이 발동됐다"고 전했다.

이는 맨시티의 사령탑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말한 내용이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지만, 이제 귄도안의 계약은 1년 더 남았다"며 귄도안이 다음 시즌까지 맨시티에서 뛰게 됐다고 밝혔다.

'인디펜던트'는 맨시티가 귄도안의 연장 옵션을 활성화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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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바르셀로나에서 돌아온 귄도안은 이번 시즌 이미 43경기에 출전했고, 31경기는 선발 출전이었으며 그가 경기장에서 보낸 시간은 2700분이 넘는다"면서 "오직 요슈코 그바르디올만이 맨시티에서 귄도안보다 더 많은 경기에 출장했다. 부상에 취약했던 귄도안은 많은 부상자가 발생한 올해에는 부상에 면역이 있는 것 같다"며 귄도안이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여전히 맨시티에서 중책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2016년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귄도안은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다양한 포지션에서 뛰며 궂은일을 포함해 여러 역할을 수행한 덕에 맨시티의 '언성 히어로'로 불렸다.

특히 2022-2023시즌에는 전반기의 부진을 뒤로하고 후반기에 엄청난 클러치 능력을 선보이며 맨시티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에 결정타를 날렸다. 귄도안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FA컵 결승전에서 경기 초반에 터트린 환상적인 발리골을 포함한 멀티골은 맨시티 역사에 남게 됐다.

귄도안은 맨시티에 트레블을 안긴 뒤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바르셀로나에 입단해 높은 수준의 활약을 이어갔지만, 재정 문제를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다니 올모를 스쿼드에 등록하기 위해 귄도안을 내보내기로 결정하면서 바르셀로나를 떠나 한 시즌 만에 다시 맨시티로 복귀했다. 귄도안 스스로도 바르셀로나 어린 후배들과의 관계가 좋지 않았다. 문화가 달랐다.

시즌 초반에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지만, 더브라위너와 로드리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또다시 맨시티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부상 때문에 중원이 텅텅 빈 상황에서 귄도안마저 없었다면 맨시티는 이번 시즌 더 심각한 부진에 빠졌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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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맨시티는 귄도안의 연장 옵션을 활성화해 그와 동행을 1년 더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귄도안이 곧 35세가 되지만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수준에서 뛸 수 있다는 판단이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크리스털 팰리스전 이후 "오늘의 귄도안, 본머스전과 레스터시티전의 귄도안은 내가 기억하는 귄도안"이라며 "그는 트레블과 쿼드러플을 달성하는 데 우리에게 큰 도움을 준 중요한 선수였다. 그의 수비 지능과 플레이 스타일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귄도안을 칭찬했다.

'인디펜던트' 역시 "귄도안은 백업 자원으로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는 이번 시즌 맨시티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경기를 뛰었다"면서 "이는 그의 끈기에 대한 찬사"라며 귄도안을 치켜세웠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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