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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미사일 공격에 34명 사망…"대량학살" 우크라 분통

SBS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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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지시간 일요일 오후 우크라이나 북동부의 수미 도심에 러시아 탄도미사일이 떨어져 최소 34명이 사망하고, 100명 넘게 다쳤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물론 서방 각국이 러시아의 민간인 공격을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김경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사일 공격 피해를 확인하려는 순간, 강한 폭발이 이어집니다.

현지시간 13일 오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에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습니다.


도심에 떨어진 미사일로 시립대학교와 아파트가 무너지고, 버스와 차량들이 불탔습니다.

지금까지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최소 34명이 숨졌고, 부상자는 117명에 달합니다.

부활절을 일주일 앞두고 있어 거리에 사람이 많았던 만큼 사상자는 더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파르비즈 마나코프/수미 거주민 : 우리는 도심에 거주하고 있는데, 이곳엔 군사 기지도, 군인도 없습니다. 이건 그저 대량학살입니다. 학살입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휴일 오후, 도심에 있던 민간인을 고의로 공격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위트코프 중동담당 특사의 러시아 방문 직후 감행된 공격이라며 더 강력한 압박을 촉구했습니다.


위트코프 특사는 지난 11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했는데, 회담 결과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휴전협상에 큰 진전은 없었던 걸로 관측됩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전쟁은 침략 전쟁이 잊히지 않고, 가해자에게 압박이 가해질 때에만 끝납니다. 지금은 이런 상황이 아닙니다.]

서방 각국 지도자들은 일제히 러시아의 민간인 공격을 규탄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도 이번 공격이 선을 넘었다고 비난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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