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뉴스1 ⓒ News1 |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방송인 박나래 집에서 일어난 수천만 원 상당의 도난 사건의 피의자가 체포됐다.
박나래의 연예 활동 홍보를 맡은 이앤피컴퍼니는 14일 "최근 박나래 씨 자택에서 벌어진 도난 사건을 외부인에 의한 도난으로 판단해 지난 8일 경찰에 자택 내 CCTV 장면을 제공하는 등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라고 했다.
이어 "이후 경찰은 피의자의 신원을 파악한 후 체포했으며, 이미 구속영장 또한 발부받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 끝에 피의자가 체포돼 너무나 다행으로 생각하며, 노고에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피해 금액이 수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나래는 8일 용산경찰서에 신고했다.
방송인 박나래/MBC 제공 ⓒ News1 |
박나래는 이날 출연 예정이었던 MBC 라디오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에 불참한 것도 도난 사건의 영향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자는 "아무래도 많이 놀라기도 했고 심적으로 힘든 상태다"라고 했다.
도난 사건이 일어난 집은 박나래가 2021년 약 55억 원에 사들인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단독주택으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집 내부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박나래가 높은 인지도를 가진 연예인인 데다가, 사건이 벌어진 곳이 방송에 나온 공간인 만큼 여러 의혹이 나오고 있다.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 내부 소행 가능성이 크다는 의혹도 있었다. 이에 박나래 측은 14일 "일각에서 내부 소행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 이에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다, 이러한 허위 사실 역시 어떠한 선처 없이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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