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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전욱 박사, 글로벌 초전도 정상회의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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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ISIS’차기의장 선출
헤럴드경제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전력케이블연구센터의 조전욱(사진) 박사가 ‘세계 초전도 산업 정상 회의(ISIS)’의 차기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14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최초 사례다.

1992년 결성된 ISIS는 초전도 분야를 선도하는 전 세계 각국의 대표들이 매년 모여 기술 교류와 R&D 방향을 설정하는 권위 있는 글로벌 협의체다. 설립 초기에는 미국·유럽·일본이 중심이 됐고, 우리나라는 2003년 참관인 자격부터 시작해 2010년부터 정식 회원국이 됐다. 이후 한국도 2011년(제20차)과 2023년(제30차)에 각각 ISIS를 개최하며 높은 초전도 기술 수준을 대외적으로 알렸고, 국제적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었다.

조 박사는 1990년 전기연에 입사, 35년 동안 국내 초전도 케이블 기술 수준을 크게 높인 권위자로 손꼽힌다. 조 박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용량 초전도 케이블 개발과 국제 표준을 선도한 공로로 ‘KERI 대상’과 ‘제21회 다산 기술상 대상’, 한국공학한림원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 미래 100대 기술 주역’ 선정 등 많은 수상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조 박사는 2023년부터 우리나라 초전도 산업계를 대변하는 한국초전도산업협회의 협회장으로서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23년 10월 대전에서 열린 제30차 ISIS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ISIS를 이끌 차기 의장으로 선출되었다. 임기는 2026년 제33차 ISIS부터 2028년 제35차 ISIS까지다.

조 박사는 “한국 초전도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ISIS 차기 의장으로서 회원국을 더욱 확대하고, 상호 국제협력 강화와 의견 수렴을 통해 초전도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인 로드맵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구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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