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페인은 네이버 지도 앱의 언어를 외국어로 설정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달 14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캠페인 기간은 일본의 황금연휴인 골든위크(4월29일~5월6일)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가장 많은 시기로 꼽힌다.
네이버 지도 비로컬 캠페인. 네이버 제공 |
비로컬 캠페인은 명동, 성수, 이태원, 한남동 등 인기 지역에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한국 사용자 사이에서 선호도 높은 음식점, 카페, 패션, 복합문화공간 등을 소개한다. 네이버 지도의 '비로컬' 탭을 클릭하면 최근 2030세대 한국 사용자가 가장 많이 저장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살펴볼 수 있다.
네이버 지도는 2018년 다국어 버전 출시 이후 외국인 사용자를 위한 기능을 강화해왔다.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기반 번역 서비스인 파파고를 활용, 한국어 텍스트 리뷰부터 취향에 맞는 가게를 탐색할 수 있는 플레이스 필터까지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번역해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네이버 지도 활용 가이드' 페이지를 오픈해 가볼 만한 장소 탐색부터 대중교통 길찾기까지 다국어로 안내하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 중 외국인 사용자들이 네이버 예약과 주문, 결제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네이버페이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다.
이상철 네이버 플레이스 사업 부문장은 "네이버 지도는 국내 최대 수준의 장소 정보와 생생한 방문자 리뷰를 기반으로 한국의 최신 트렌드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플랫폼"이라며 "다국어 버전의 네이버 지도를 통해 외국인 사용자들이 한국을 편리하게 여행하는 것은 물론, 한국의 문화와 트렌드를 더욱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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