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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스타트업 상장 4년간 20곳…기업가치 1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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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로보틱스·루닛 등 수조원대 시총 기업도
연합뉴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개발한 이동형 양팔로봇
[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최근 4년 동안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 상장기업이 20곳에 달하며, 기업가치는 10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KAIST에 따르면 국내 최초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한 기계공학과 오준호 석좌교수가 창업한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21년 2월 코스닥에 입성했다.

2011년 2월 설립돼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협동 로봇, 모바일 로봇, 이동형 양팔 로봇, 사족보행 로봇 등을 연구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5조 원의 시가 총액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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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이 개발한 AI 영상 분석 솔루션
[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13년 설립된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인 루닛은 KAIST 출신 6명이 모여 국내 최초 AI 벤처회사로 창업한 1세대 AI 기업이다. 암 검진과 치료 영역에서 AI가 적용된 초기 진단·맞춤형 치료 솔루션을 연구 중이며 2022년 7월 코스닥에 상장해 1조 5천억원의 시가 총액을 기록하고 있다.

기계공학과 공경철 교수가 2017년 창업한 스타트업 '엔젤로보틱스'는 의료·산업 현장에서 보행 재활치료, 근력 증강 연구를 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현재 시총은 4천2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한 해에만 엔젤로보틱스와 토모큐브 등 바이오·로봇 분야 스타트업 4개 사가 상장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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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로봇 입고 걷는 엔젤로보틱스 김승환 연구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KAIST 출신 창업 실적은 연평균 110건에 달하며, 기업가치는 10조원을 돌파했다.

교원 창업 심의, 총장 승인 절차 등의 단계를 폐지함으로써 창업 승인 절차를 간소화했고, 학생 창업의 경우 창업 휴학 가능 기간을 기존 4학기에서 무기한으로 연장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창업 여건을 개선했다.

특히 시제품을 제작해 주고 외부 전문가를 매칭해 제작비를 지원하는 '패스트 프로토타이핑'(Fast Prototyping) 등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평균 2년 걸리던 시제품 제작 기간을 6개월로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배현민 창업원장은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의 발굴 육성이라는 국가 과제 실현을 위해 한국 토양에 맞는 기술창업 생태계의 성공적인 모델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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