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순에 때아닌 눈이 내리고 태풍급 돌풍이 부는 등 날씨 변덕이 심합니다.
찬 바람이 불면서 날씨도 매우 쌀쌀한데요.
자세한 기상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북쪽 상공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날씨가 이틀째 크게 쌀쌀합니다.
강원도 설악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3도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서울 중구에서는 체감온도가 한때 영하 4.7도까지 떨어졌습니다.
경기 파주와 강원 춘천, 경북 청송과 전남 순천 등 곳곳에서 몸으로 느껴지는 기온이 영하권을 보였습니다.
4월 중순에 이례적인 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원 산간으로는 대설주의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화천군에는 10.7㎝의 눈이 쌓였습니다.
경기 파주 1.6㎝, 전남 구례 0.8, 경북 합천에도 3.7㎝의 눈이 내려 쌓였고, 서울도 0.5㎝의 적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전국적인 강수 속에 기온이 낮은 내륙에선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고, 벼락과 우박도 동반되겠습니다.
지난 주말, 제주 고산에서는 순간풍속 초속 34.9m가 관측돼 4월 지역 관측 사상 가장 강한 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순천과 여수, 경기 양평 등에서도 기록적인 돌풍이 불었고, 전국적으로는 강풍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도 충남과 호남, 영남 해안가에서 순간적으로 초속 20에서 25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에서도 초속 15m 이상의 강풍이 불어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추위 속에 눈이 내리는 곳도 많은 만큼,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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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dhkim100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