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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전욱 KERI 박사, 세계 초전도 정상회의 차기 의장 '국내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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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ISIS 차기 의장으로 선출된 KERI 조전욱 박사가 초전도 케이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전기연구원(KERI) 전력케이블연구센터의 조전욱 박사(책임연구원)가 ‘세계 초전도 산업 정상 회의(ISIS)’의 차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국내에서는 최초 사례다.

14일 KERI에 따르면 조전욱 박사는 1990년 KERI에 입사해 지난 35년간 국내 초전도 케이블 기술 수준을 크게 높인 권위자로 손꼽힌다. 초전도 케이블은 낮은 전압으로도 대용량의 전기를 높은 효율로 송전할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송전 시스템이다. 조 박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용량 초전도 케이블 개발 및 국제 표준을 선도한 공로로 △‘KERI 대상’ 및 ‘제21회 다산 기술상 대상’(2012년) △한국공학한림원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 미래 100대 기술 주역’ 선정(2013년) △제47회 과학의 날 기념 ‘과학기술 포장’(2014년) 등 많은 수상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조 박사는 2023년부터 우리나라 초전도 산업계를 대변하는 ‘한국초전도산업협회’의 협회장으로서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23년 10월 대전에서 열린 제30차 ISIS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ISIS를 이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5년 제33차 ISIS부터 2028년 제35차 ISIS까지다.

조 박사는 “한국 초전도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ISIS 차기 의장으로서 회원국을 더욱 확대하고, 상호 국제협력 강화 및 의견 수렴을 통해 초전도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인 로드맵을 개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92년 결성된 ISIS는 초전도 분야를 선도하는 전 세계 각국의 대표들이 매년 모여 기술 교류 및 연구개발(R&D) 방향을 설정하는 권위 있는 글로벌 협의체다. 설립 초기에는 미국, 유럽, 일본이 중심이 됐으며, 우리나라는 2003년 참관인(observer) 자격부터 시작해 2010년부터 정식 회원국이 됐다.

한편 KE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로 우리나라는 2001년 프론티어 사업을 계기로 초전도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세계 최고 수준의 초전도 케이블 상용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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