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 캠프 강유정 대변인은 13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후보는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독점을 깨는 기술력을 갖춘 현장을 직접 찾아간다”며 “AI 산업 분야에서도 세계를 주도할 수 있다는 비전과 함께 정부와 기업의 협력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윤후덕 정책본부장과 이해식 비서실장이 동행하며, 퓨리오사AI에서는 백준호 대표 등이 참석해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국내 AI 스타트업의 현황과 고충을 청취하고, 국가 차원의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후보가 이번 행보를 통해 국가 차원의 ‘K-엔비디아’ 육성 비전을 다시 한번 강조할 것인지 주목된다. 이 후보는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이재명TV’를 통해 발표한 출마 선언 영상에서 “민간 영역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과학기술 투자에 대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며 “정부 단위의 인력 양성, 기술 개발, 대규모 R&D 투자로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엔비디아 같은 기업을 국가 주도로 육성해 국민이 30%의 지분을 갖게 되면 세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며 국부펀드 조성을 통한 공공이익 공유 모델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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