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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눈부신 광선…UFO 아니고 드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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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펠러 4개 달린 ‘플라잉 선 1000’
스마트폰 전등보다 6000배 밝아
야간 수색 때 조명으로 활용 가능
‘플라잉 선 1000’ 무인기가 이륙해 지상을 비추자 반경 수십m가 대낮처럼 밝아지고 있다. 프리플라이 시스템스 제공

‘플라잉 선 1000’ 무인기가 이륙해 지상을 비추자 반경 수십m가 대낮처럼 밝아지고 있다. 프리플라이 시스템스 제공


고성능 LED를 장착하고 공중을 비행하며 움직이는 야외 조명등 역할을 할 수 있는 무인기(드론)가 개발됐다. 이 무인기가 지상으로 쏘는 조명 밝기는 스마트폰에 장착된 조명등의 6000배에 이른다.

미국 기업 프리플라이 시스템즈는 최근 ‘플라잉 선 1000’이라는 이름을 붙인 프로펠러 4개짜리 무인기를 선보였다고 발표했다.

플라잉 선 1000은 최대 15㎏ 물건을 들어 올릴 수 있다. 프리플라이 시스템즈는 이 적재 능력을 이용해 고성능 배터리와 LED를 플라잉 선 1000 동체에 달았다.

플라잉 선 1000은 엄청난 조명 능력을 지녔다. LED가 72개 꽂힌 패널 4개가 동체에 장착됐기 때문이다. 총 288개 LED가 지상 방향을 향하고 있는 셈이다.

이를 통해 만들어낸 밝기는 총 30만㏐(루멘)에 이른다. 스마트폰에 달린 조명등(약 50㏐)보다 6000배 밝다. 조명 방사는 최대 50분간 지속할 수 있다.

회사가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밤에 무인기가 뜬 지면은 대낮처럼 환해진다. 외계인 우주선이 공중에서 강력한 광선을 쏴 지표면에 서 있는 지구인을 납치할 때 등장할 법한 공상과학(SF)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모습이 연출된다.


밝은 빛은 주차장 같은 탁 트인 평지는 물론 나무가 우거진 숲처럼 장애물이 많은 지형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어떤 물체가 지면에 있는지를 비교적 명확히 식별할 수 있게 해 준다. 건설이나 보안, 수색, 구조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영화나 방송에서 응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플라잉 선 1000 가격은 5만9995달러(약 8700만원)다.

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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