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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고 무엇 남길 것인가"…의사의 눈으로 본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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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질 연구·완화의료 권위자 윤영호 교수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실천적 조언 담아
후회 없는 삶·품위 있는 죽음에 대한 통찰
뉴시스

[서울=뉴시스] '삶의 의미를 잃기 전에' 표지. (이미지= 출판사 안타레스 제공) 2025.04.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윤영호 서울대병원 암통합케어센터 교수가 삶과 건강, 죽음에 대한 깊이 있는 철학적 탐구와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조언을 담은 신간 '삶의 의미를 잃기 전에'를 펴냈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35년 넘게 ‘좋은 삶(웰빙)’과 ‘좋은 죽음(웰다잉)’의 융합을 연구해 온 윤 교수는 이 책을 통해 후회 없는 삶과 품위 있는 죽음에 대한 통찰과 실천법을 제시한다.

'삶의 의미를 잃기 전에'는 ▲사람으로 산다는 것 ▲삶의 가치를 생각할 시간 ▲성장의 조건 ▲바다처럼 별처럼 ▲사랑 없는 삶의 가벼움 ▲행복의 방향 ▲건강하게 나이 드는 법 ▲죽음으로 완성하는 삶 등 8장으로 구성됐다.

이 책은 사랑, 행복, 건강, 죽음 등 삶의 중요한 요소들에 대한 철학적 탐구와 실천적 지침을 아우른다. 각 장마다 삶을 더욱 의미 있고 충만하게 살 수 있도록 돕는 속 깊은 조언들이 가득하다. 삶의 질 향상과 전인적 건강(신체적·사회적·정신적·영적 건강을 포함한 전반적인 건강상태)을 위한 실천 방법을 알 수 있고, 현대인이 쉽게 간과할 수 있는 인간 본연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다.

특히, 윤 교수는 ‘죽음을 준비시키는 의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죽음을 삶의 끝이 아닌 완성의 과정으로 바라본다. 그는 사람은 언젠가는 죽는 만큼 죽음을 두려워하기보다 죽음을 성찰하는 과정이 삶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또 사람은 단지 생물학적인 존재로 그쳐선 안 되며 삶의 의미를 찾고 선택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윤 교수는 “이 책은 단순한 생존을 넘어서, 의미 있는 삶을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깊이있는 질문을 던진다”며 “물질적 성공이나 속도 경쟁에만 매몰된 현대 사회에서 인간 본연의 가치를 되새기며, 삶의 방향성을 재정비할 수 있도록 돕는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삶의 질 연구와 완화의료 분야의 권위자이자 가정의학 전문의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의대 건강사회정책실장, 연구 부학장,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을 지냈다.

또 임종을 앞둔 환자와 가족을 돕기 위해 국립암센터에 ‘삶의질향상연구과’를 신설했고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설립위원으로 활동했다. 특히 ‘연명의료결정법(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 법제화를 이끌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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