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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눈앞에서 트로피 놓쳤다, '더블' 좌절...버투 트로피 결승전서 피터버러에 충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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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백승호가 눈앞에서 트로피를 놓쳤다.

버밍엄 시티는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버투 트로피 결승전에서 피터버러에 0-2로 졌다.

EFL 버투 트로피는 하부 리그 팀들이 치르는 대회다. 리그 원(3부)과 리그 투(4부) 소속 48개 팀과 프리미어리그2 소속 팀 중 16개 팀, 총 64개 팀이 참가하는 대회다. 조별리그는 영국 북부와 남부로 나뉘어져서 치러지며 32강부터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백승호의 버밍엄은 남부 A조에서 2위를 차지해 32강에 진출했고 이후 여러 팀들을 차례로 격파하며 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이미 버밍엄은 분위기가 최고조였다. 다음 시즌 EFL 챔피언십(2부 리그) 승격을 확정지었고, 우승도 확정 지었다. 심지어 버투 트로피 결승전 상대인 피터버러를 직전 맞대결에서 제압했기 때문에 자신감도 있었다. 버밍엄은 지난 9일 피터버러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두면서 버투 트로피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버밍엄은 예상치 못한 실점으로 끌려갔다. 전반 15분 프리킥 상황에서 밀스에게 다이렉트 슈팅으로 골을 허용했다. 전반 종료 직전 한 골을 더 내준 버밍엄은 전반전을 0-2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전 들어서 버밍엄은 여러 교체 카드를 사용하면서 추격을 노렸는데 실패했다. 결국 버밍엄은 0-2로 패배하면서 버투 트로피 우승컵을 눈앞에서 내줬다.

백승호는 선발 출전하여 72분을 소화했다. 패스 성공률 91%(48/53), 지상볼 경합 승리 6회(8회 시도), 공중볼 경합 승리 0회(3회 시도), 턴오버 7회, 크로스 성공 1회, 드리블 성공 2회 등을 기록했다.


비록 버투 트로피는 준우승으로 끝났으나 이번 시즌 백승호는 성공적으로 보냈다. 팀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버밍엄의 리그 우승과 승격을 동시에 이뤄냈다.


백승호의 버밍엄 재계약 선택이 신의 한 수로 보인다. 버밍엄은 지난 시즌 강등을 당했다. 3부로 강등되면서 여러 주전 선수들의 전력 누수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백승호를 향한 관심도 많았다. 번리, 셰필드 유나이티드 등 2부 리그 팀과 연결됐는데 버밍엄은 백승호에 대한 거절을 모두 차단했다.

오히려 백승호는 버밍엄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3부 리그 강등에도 재계약을 택한 것에 국내 축구 팬들의 우려를 낳았으나 백승호는 "새 시즌이 시작되어 정말 큰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가 매일 하는 것과 플레이를 보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버밍엄에 잔류하는 것이 내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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