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영등포구 용산빌딩에 마련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선 캠프 사무실 문과 복도가 이 전 대표 사진과 홍보 문구로 래핑돼 있다. 2025.4.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과 양자 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는 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세계일보 의뢰로 한국갤럽이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후보와 가상 양자대결에서 모두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이 전 대표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붙었을 때는 50% 대 38%로 12%포인트(p) 차이가 났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38%)과 비교해서도 이 전 대표는 48%로 승리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포함한 3자 대결에서도 이 전 대표는 모두 오차범위 밖 1위를 기록했다.
이 전 대표와 김 전 장관, 이 후보는 각각 45%와 29%, 14%였다.
이 전 대표와 한 전 대표, 이 후보로 붙이면 각각 45%와 25%, 11%를 기록했다.
이 전 대표와 홍 전 시장, 이 후보가 맞붙을 경우 각각 44%와 29%, 11%로 나타났다.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이 전 대표 46%, 김동연 경기도지사 15%, 김두관 전 의원 5%,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4%로 파악됐다.
국민의힘은 김 전 장관 18%, 한 전 대표 11%, 홍 전 시장·안철수 의원 10% 등이다. 이날 경선 불참 의사를 나타낸 유승민 전 의원이 14%로 2위였으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7%였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에 한정해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호도를 물은 조사에서는 김 전 장관이 30%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이어 한 전 대표와 홍 전 시장이 14% 동률을 이뤘고 안 의원이 7%로 뒤를 쫓았다. 오 시장은 9%, 경선 불참을 선언한 유 전 의원은 3%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로 범위를 좁히면 김 전 장관이 42%로 가장 높았고 △한 전 대표 17% △홍 전 시장 16% 등으로 나타났다.
중도층 지지를 가장 크게 받는 주자는 유 전 의원으로 14%로 집계됐으며, 김 전 장관(13%), 안 의원(12%), 한 전 대표·홍 전 시장(10%), 오 시장(6%)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3%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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