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AP/뉴시스] 러시아 국방부가 13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군 F-16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우크라이나 공군이 운용하는 F-16 전투기 2대. (사진=뉴시스DB) 2025.04.13 |
[서울=뉴시스] 이혜원 김승민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F-16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13일(현지 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 방공 시스템이 우크라이나군 F-16 전투기와 드론 207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 공군은 F-16 전투기 조종사 파블로 이바노프 대위가 전날 전투 임무 중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소셜미디어 엑스(X, 구 트위터)에 "그는 겨우 26세였다며 "유족과 전우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바노프 대위를 소령에 추서하고 '우크라이나 영웅' 칭호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해 8월 4일(현지 시간) 미상의 우크라이나 장소에서 우크라이나 공군의 F-16 전투기를 배경으로 언론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4.13. |
F-16 전투기가 추락한 것은 지난해 8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우크라이나는 범부처 기구를 꾸려 사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8월부터 서방으로부터 F-16 전투기를 지원받아 동부전선 폭격, 러시아 순항미사일 요격 등 핵심 공격 및 방어 작전에 이용하고 있다.
러시아 언론은 우크라이나 자체 방공망의 격추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러시아 국영방송 RT는 "우크라이나 공군이 '부처 간 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는데, 명백한 전투 손실이라면 그런 조사를 할 필요가 없다"며 "아군 오인 사격을 의심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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