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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옛의 전북, 여전히 ‘시간이 필요해’…“브라이턴에서 10개월 걸렸어, 전북?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MK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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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거스 포엣 감독에게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전북은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SK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홈경기에서 유인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1분 콤파뇨의 헤더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후 포옛 감독은 “치열했던 경기다. 이런 미친 경기를 선호하지는 않는다. 이런 경기에서는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을 못 하기 때문이다. 양 팀 공격수들이 골을 다 넣었다면 3-3 이상이었을 것이다. 오늘 경기는 50:50 싸움이었다”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ACL과 프로축구 K리그포토슬라이드 이동

사진=김영훈 기자


오늘 경기 최전방 콤파뇨가 다소 부침을 겪었다. 팀의 동점골을 이끌었지만, 전반전 상대 수비에게 가로막혔다. 포옛 감독은 “어떻게 바라보는냐에 따라 관점이 달라질 것 같다. 콤파뇨에게 오늘 칭찬을 해줬다. 4개 정도 기회가 있었다. 1골을 넣었다. 이전에는 이만큼의 찬스를 잡지 못했었다. 치열한 양상이었는데, 기회를 잡고 골을 넣었다. 오늘 저 역시 선수들처럼 뛴 기분이다. 오늘 집으로 돌아가서 침착하게 복기해보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콤파뇨는 경기 동안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곤혹을 치렀다. 상대 플레이에 쓰러지기도 했지만, 심판의 휩슬은 불리지 않았다. 포옛 감독은 “경험했던 리그와 심판 성향 다른 것 같다. 다른 리그에서 더 많은 경합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양 팀 모두 공평하게 불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심판 성향에 대해 적응해야 하는 부분이다. 불만사항은 아니다”라고 했다.

포옛 감독은 자신의 축구철학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플랜B에 대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는데, 플랜B를 선호하지 않는다. 오늘은 다른 형태로 경기를 운영해 봤다. 어떤 수식어를 붙여도 괜찮지만, 원하는 결과를 가질 수 있었다. 당초 플랜을 바꾸는 것을 선호하지는 않는다”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 팀이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더 많이 생각한다. 상대에 맞게 훈련하는 부분도 있지만, 저만의 일방적인 플랜을 이행하려고 한다. 전술적인 포인트에 대해 나열할 수 있으나, 내가 원하는 축구는 강도 높고, 템포가 빠른 축구다. 초반에 잘 이뤄지지 않았던 것 같은데, 직전 경기에서는 잘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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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축구연맹


그러면서 “경기에 앞서 대전전 보여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는데, 오늘은 반복되지 않았다. 다소 아쉽다”라며 “내 축구를 보여주기까지 브라이턴에서는 10개월, 선덜랜드에서는 조금 더 적게 걸렸다. 전북은 얼마만큼 시간이 필요할지 모르겠지만,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돌아봤다.

한편, 전북은 최근 겨울 이적시장 마지막 퍼즐로 호주 A리그에서 활약헀던 윙어 조엘 아나스모를 영입했다. 포옛 감독은 “아나스모는 어리고 정말 빠른 선수다. 아직 어리기에 몇 주 더 훈련을 통해 몸을 끌어올려야 한다. 수요일에는 코리아컵이다. 엔트리 정도에 들어올 수는 있을 것이다. 팀에 맞게 훈련하는 과정이다. 미래가 창창한 선수다”라고 소개했다.

[전주=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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