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팡팡 터지는 이정후·김혜성…존재감 뿜뿜

0
댓글0
이, 양키스 상대 홈런에 2루타까지
김, 트리플A서 이틀간 3홈런 활약
경향신문


경향신문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왼쪽 사진)가 또 2루타를 쳤다.

이정후는 13일 미국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4-8로 뒤진 7회초 2사 1루 네 번째 타석에서 올시즌 8개째인 우월 2루타를 쳐 시카고 컵스 타일 터커(7개)에 앞서 이 부문 1위를 지켰다.

어깨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조기 마감한 이정후는 건강하게 돌아온 이번 시즌 시원한 장타를 연일 뽑아내고 있다. 지난 12일 양키스전에서는 1회초 결승 3점 홈런으로 올시즌 첫 홈런을 개시하며, 샌프란시스코의 9-1 승리를 이끌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SNS 계정에 이 홈런 영상을 소개하며 “이정후가 뉴욕을 씹어먹었다”고 표현했다.

기대감은 갈수록 커진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3번 타자 이정후의 존재감은 샌프란시스코 라인업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가 올시즌 기대 이상의 좋은 출발을 한 데 이정후가 핵심 역할을 했다”고 썼다.

‘디애슬레틱’은 “이정후의 2루타 행진이 샌프란시스코 상승세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도 “이정후가 정말 새로운 ‘슈퍼스타’일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여지를 뒀다.

마이너리그에서는 또 한 명의 한국인 타자 김혜성(26·LA 다저스·오른쪽)이 무력 시위를 시작했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는 김혜성은 13일 텍사스주 라운드록 델 다이아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운드록 익스프레스(텍사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쳤다.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팀이 2-0으로 앞선 2회 2사 3루에 좌중월 2점 홈런, 4회 1사 후에 비거리 140m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김혜성은 앞서 12일에는 라운드록 선발로 나선 한국계 투수 데인 더닝을 상대로 1회초 우중월 선두타자 홈런을 때려 트리플A 첫 홈런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이틀 사이 3홈런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보였다.

다저스 입단 뒤 타격 폼을 미세 조정하고 적응 과정을 거치느라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은 김혜성은 타율 0.293(58타수 17안타) 13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962, 4도루를 기록 중이다. 이틀간 3홈런까지, 본격적으로 장타를 쏟아내며 빅리그를 향해 호출해달라는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주 3일 10분 뉴스 완전 정복! 내 메일함에 점선면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경향신문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엑스포츠뉴스김민재 1100억! 뉴캐슬이 쏜다! '아시아 역대급' 초대형 '쩐의 전쟁' 스타트…EPL 뉴캐슬 입단 답인가→챔스+연봉+출전시간 걱정 '제로'
  • 경향신문또 졌다…16위로 추락한 토트넘
  • 스포티비뉴스'희찬, 박지성 선배가 뛰었다는 올드 트래포드로 먼저 갈게'…맨유, 여름 1호 영입 낙점 끝났다
  • 매일경제“매우 힘들어” LG전 돌아본 이호준 NC 감독 “우리도 그만큼 점수 빼야 이긴다” [MK현장]
  • 뉴스핌[프로야구] 키움, 부진 푸이그 믿는다... "아직 실패 논할 단계 아냐"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