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남자아이가 진열대 쟁반 위에 놓인 빵에 혀를 살짝 대는 장면이 담긴 짧은 영상이 공유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1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서울의 한 빵집에서 남자아이가 진열대 쟁반 위에 놓인 빵에 혀를 가져다 대는 장면이 담긴 짧은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에는 아이가 빵 위에 수북이 올라간 슈가파우더에 혀끝을 살짝 가져다 댄 후 입맛을 다시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의 정확한 촬영 시기는 불분명하지만, 장소는 서울의 한 유명 빵집인 것으로 누리꾼들은 추정했다.
이 영상이 확산한 뒤 빵집에서 손님들이 오가는 공간에 빵을 그대로 노출한 채 판매하는 행위와 관련해 또 한 번 위생 논란이 일었다. 진열된 빵이 손님에 의해 위생적으로 더러워질 수 있는 것은 특정 빵집만의 문제는 아니기에 누리꾼들은 덮개나 개별 포장 등으로 빵을 가리지 않고 판매하는 빵집들의 행태 자체를 비판하고 있다. 손님들이 직접적으로 빵을 만지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이 빵을 고르면서 침이나 이물질이 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진열된 빵이 손님의 겉옷이나 가방 등에 닿는 것을 봤다는 목격담도 이어졌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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